10.6

어디로 가고 있는건지 정신차려야 하는데,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고는 있는데, 잠들고 싶지 않은 밤이라고 어리광이나 부리는데, 숨막히는 고요가 반갑다고 나를 폭 껴안아 주는데,